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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술집에서 외국인 친구 메뉴 주문 돕는 법: 맛·알레르기·주류 도수까지 묻는 방법
메뉴판을 그대로 번역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들어가고, 얼마나 맵고, 얼마나 센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홍대 술집에서 외국인 친구가 메뉴를 고를 때는 음식 이름을 영어로 옮기는 데 그치지 말고 맛의 강도, 주요 재료, 알레르기 가능성, 주류 도수와 주문 수량까지 함께 설명해야 합니다. 실제 주문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질문과 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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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술집에서 외국인 친구의 메뉴 주문을 도울 때는 음식 이름을 직역하기보다 맛, 주요 재료, 알레르기 가능성, 주류 도수, 주문 수량을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안 매운 음식인지’,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가는지’, ‘술이 얼마나 센지’를 먼저 물으면 주문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 영어 설명이 있어도 조리 방식이나 소스의 재료까지 충분히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관광공사도 한국 식당은 식이 제한 요청에 대한 정해진 절차나 매뉴얼이 없는 곳이 많으므로, 어떤 재료를 빼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라고 안내합니다. (english.visitkorea.or.kr)
1. 메뉴판은 음식 이름보다 ‘맛의 구조’부터 설명하기
외국인 친구에게 메뉴를 소개할 때 “이건 닭볶음탕이야”라고 이름만 알려주면 선택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합니다. 다음 네 가지를 짧게 덧붙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주재료: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조개류 중 무엇인지
- 조리 방식: 튀김인지, 구이인지, 국물인지, 볶음인지
- 맛의 강도: 매운맛, 단맛, 짠맛, 신맛이 어느 정도인지
- 식감과 양: 바삭한지, 부드러운지, 국물이 많은지, 여러 명이 나눠 먹는 메뉴인지
예를 들어 닭발은 “chicken feet”라고만 설명하기보다 “It is very chewy, spicy, and usually eaten as a drinking snack”이라고 말하는 편이 좋습니다. 닭발의 모양이나 식감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라면 사진을 함께 보여주고 선택하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떡볶이는 “spicy rice cakes”라고 설명하면서 “The sauce is sweet and spicy, and the rice cakes are very chewy”라고 덧붙이면 맵기와 식감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파전은 “a savory Korean pancake with green onions”라고 설명하고, 해물파전이라면 새우·오징어·조개류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따로 알려야 합니다.
매운맛은 ‘맵다’보다 단계로 설명하기
한국 음식의 매운맛은 사람마다 체감 차이가 크므로 “조금 매워”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음처럼 기준을 정해 말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 Not spicy: 매운맛이 거의 없음
- Mildly spicy: 살짝 매콤함
- Medium spicy: 매운맛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음
- Very spicy: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에게 적합
직원에게는 “Can you make it less spicy?” 또는 “Is this dish very spicy?”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양념이 미리 만들어지는 메뉴는 맵기 조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Can you make it less spicy, or is the sauce already prepared?”처럼 확인하면 좋습니다.
2. 알레르기는 ‘무엇이 들어갔나요?’보다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이거 괜찮겠지?”라고 추측하지 말고, 음식과 소스·육수·토핑을 나누어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의 식품 표시 기준과 관련 규정에는 계란,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 잣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포함됩니다. (law.go.kr)
식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Does this contain peanuts or tree nuts?”
- “Is there shrimp, crab, squid, or shellfish in this?”
- “Does the sauce contain soy sauce or sesame oil?”
- “Is the broth made with beef, pork, chicken, or seafood?”
- “Does this contain egg, milk, or wheat?”
- “Can you prepare it without ___?”
여기서 중요한 점은 메뉴 이름만으로 재료를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비빔밥은 고기와 달걀, 고추장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고, 찌개는 표면상 채소 메뉴처럼 보여도 고기나 해산물 육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밥 역시 햄, 달걀, 맛살, 참치가 기본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채식이나 알레르기 여부를 주문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관광공사도 비빔밥·찌개·김밥을 주문할 때 고기, 달걀, 해산물 육수 등의 포함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english.visitkorea.or.kr)
알레르기 표현은 ‘빼 주세요’보다 ‘알레르기가 있습니다’가 먼저
단순히 “No shrimp, please”라고 말하면 취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실제 알레르기라면 먼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 “My friend has a serious shrimp allergy. Please make sure there is no shrimp in the dish or sauce.”
심한 알레르기라면 조리 도구나 튀김기 공유 가능성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 “Is the food cooked in the same oil or pan used for shrimp?”
식당이 교차 접촉 여부를 확실히 확인해 줄 수 없다면, 무리해서 주문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알레르기 프리’라는 표현만 믿기보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법령해석에서도 포괄적인 ‘알레르기 유발물질 free’보다 우유, 소고기처럼 제외한 원재료를 명확히 표시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설명합니다. (law.go.kr)
3. 주류는 이름·맛·도수를 함께 설명하기
외국인 친구에게 소주, 막걸리, 하이볼을 권할 때는 “Korean alcohol”이라고만 말하지 말고 맛과 도수, 마시는 방식을 함께 설명해야 합니다.
- 소주: 보통 투명하고 깔끔하지만 알코올 향이 느껴질 수 있는 증류주 스타일의 술
- 과일소주: 일반 소주보다 달고 과일 향이 나지만, 음료처럼 느껴져도 알코올이 들어 있음
- 막걸리: 탁하고 부드러우며 쌀의 단맛과 산미가 있는 발효주
- 맥주: 비교적 가볍고 탄산이 있으며 음식과 함께 마시기 쉬움
- 하이볼: 위스키 등 증류주에 탄산음료를 섞은 칵테일로, 맛은 가벼워도 베이스 술의 도수가 남아 있을 수 있음
도수는 메뉴나 병 라벨에 % 또는 ABV로 표시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표시가 없거나 생맥주·칵테일처럼 제품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경우에는 “What is the alcohol percentage?” 또는 “How strong is this drink?”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주류의 종류와 표시사항은 관련 기준에 따라 관리되지만, 매장에서 판매하는 칵테일의 실제 체감 도수는 사용한 베이스 술과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law.go.kr)
도수보다 더 중요한 주문 질문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친구라면 다음 질문을 먼저 해보세요.
- “Is it sweet or dry?”
- “Is it carbonated?”
- “Is it served cold or with ice?”
- “Can we order a smaller bottle?”
- “Can we get this separately instead of as a set?”
- “How many glasses or bottles does this serve?”
특히 세트 메뉴나 무제한 주류는 가격만 보고 주문하기 쉽습니다. 한 병인지, 한 주전자 단위인지, 1인 주문이 필요한지, 추가 주문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면 계산할 때 생기는 오해도 줄어듭니다.
4. 주문 직전에 확인할 ‘실수 방지 질문’ 7가지
메뉴를 골랐다면 주문서를 넣기 전에 다음 질문을 한 번에 확인하면 됩니다.
- 이 메뉴의 주재료는 무엇인가요?
“What are the main ingredients?”
- 매운맛을 줄일 수 있나요?
“Can you make it less spicy?”
- 육수에도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가나요?
“Does the broth contain meat or seafood?”
- 소스에 땅콩, 참깨, 대두, 밀 등이 들어가나요?
“Does the sauce contain peanuts, sesame, soy, or wheat?”
- 알레르기 재료를 완전히 뺄 수 있나요?
“Can you completely remove ___?”
- 이 술의 도수는 몇 퍼센트인가요?
“What is the alcohol percentage?”
- 이 메뉴는 몇 명이 먹는 양인가요?
“How many people does this serve?”
주문이 복잡할수록 한 문장에 모든 조건을 넣기보다, 음식·알레르기·맵기·주류를 나누어 차례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새우 알레르기가 있고 맵지 않게 해 주세요”라는 요청은 다음처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My friend has a shrimp allergy. Please make sure there is no shrimp in the dish or sauce. Also, could you make it mild rather than spicy?”
마지막에는 주문 내용을 다시 읽어 확인합니다.
> “So, one mild chicken dish without shrimp, one beer, and one non-alcoholic drink. Is that correct?”
이처럼 메뉴 선택 → 재료 확인 → 조리 요청 → 수량과 음료 확인의 순서로 진행하면 홍대의 시끄러운 술집에서도 주문 누락과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에게 가장 좋은 도움은 모든 메뉴를 대신 고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원하는 맛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핵심 정보만 정확하게 정리해 주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외국인 친구에게 홍대 술집 메뉴를 영어로 어떻게 설명하면 좋나요?
음식 이름만 번역하지 말고 주재료, 조리 방식, 매운 정도, 식감, 양을 함께 설명하세요. 예를 들어 떡볶이는 ‘sweet and spicy rice cakes with a chewy texture’처럼 말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한국 술집에서 알레르기 재료를 확실히 확인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My friend has a serious ___ allergy’라고 먼저 알린 뒤 소스와 육수에도 해당 재료가 들어가는지, 같은 조리 도구나 기름을 사용하는지 확인하세요.
소주나 하이볼의 도수는 영어로 어떻게 물어보나요?
‘What is the alcohol percentage?’ 또는 ‘How strong is this drink?’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메뉴나 병 라벨에 표시된 % 또는 ABV도 함께 확인하세요.
외국인 친구가 매운 음식을 못 먹을 때 주문 전에 무엇을 물어봐야 하나요?
‘Is this very spicy?’와 ‘Can you make it less spicy?’를 먼저 물어보세요. 양념이 미리 만들어지는 메뉴인지도 확인하면 맵기 조절이 가능한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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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을 작성할 때 확인한 외부 자료입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고시 제2025-27호)www.mfds.go.kr
- 중앙부처 1차 해석 > 식품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모두 사용하지 않은 경우 '알레르기 유발물질free' 표시가 가능한가요? |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
- 국가법령정보센터, 어린이 기호식품 등의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기준 및 방법www.law.go.kr
- TIPS FOR VEGETARIANS- VISITKOREAenglish.visitkorea.or.kr
- [별표 7] <신설 2010.6.15>law.go.kr